[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수앱지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고셔병 치료제인 애브서틴(Abcertin®)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3~4개월 가량 소요되는 품목허가 승인이 완료되면 이수앱지스의 애브서틴은 세계 3번째 고셔병 치료제로 등록될 예정이다. 고셔병은 필수 효소인 글루코세레브로시다아제가 결핍돼 발병하는 유전병으로 전 세계 환자가 1만명 내외인 희귀질환이다. 이수앱지스의 애브서틴은 지난 2009년 다국가 임상 3상을 승인받은 데 이어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등 30여 개 국가와 총 860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수앱지스는 전세계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고셔병 치료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애브서틴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수앱지스 관계자는 “고셔병 치료를 위해서는 치료제에만 연간 2억원 내외의 비용이 수반된다”며 “애브서틴은 오리지널 제품보다 약가가 저렴한 만큼 앞으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수앱지스는 올해 또 다른 희귀질환 바이오 의약품인 ‘ISU303’을 상용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역시 연내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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