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페루 해군 함정 공동생산 양해각서

아시아·유럽 이어 남미 방산시장 공략 나서

▲(좌석 왼쪽부터) 노대래 방위사업청장과 오따롤라 페루 국방부장관,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이 페루 해군 함정 공동생산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남미 방산시장 공략에 나섰다.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10일 서울 용산 방위사업청사에서 오따롤라 페루 국방부장관 및 노대래 방위사업청장과 함께 페루 해군 함정 공동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향후 양측은 페루 정부가 발주 예정인 군함들의 공동 생산을 위한 기술과 생산 협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페루 정부는 잠수함 신조를 비롯해 잠수함 창정비, 다목적 군수지원함 등 대규모 해군 함정 발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그동안 대한민국 정부와 대우조선은 페루 함정 수출 성사를 위해 국방부와 지식경제부·외교통상부·위사업청·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해군 등 민·관·군이 함께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활동해 왔다.고재호 대우조선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페루 함정계약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며 "최종 계약이 성사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중남미 방산시장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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