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 휘발유 1900원대 주유소 '딱 1곳'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휘발유값 상승이 석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내 주유소 가운데 단 한 곳을 제외하고 모든 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2000원 이상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2058.30원으로 전일대비 0.52원 올랐다.전국 주유소 휘발유값은 지난 1월6일 이후 96일째 연속 상승했다.서울시내에는 ℓ당 2400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 주유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중구에 위치한 서남주유소는 이날 휘발유를 ℓ당 2396원에 판매했으며, 여의도 경일주유소도 이날 판매가격을 ℓ당 2390원으로 내걸었다.특히 서울시내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를 1900원대 가격에 판매한 주유소는 강남구에 위치한 오일씨티주유소(ℓ당 1999원)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거래된 두바이유는 배럴당 119.69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05달러 하락했다. 국내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지난달 3월14일 배럴당 124.22달러를 기록한 이후 근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국내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국제시장 가격은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9일 국제 휘발유가격(옥탄가 92)은 배럴당 134.05달러로 지난2월17일 처음으로 130달러에 올라선 이후 54일째 13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때문에 국내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석유공사 측은 4월 셋째주 평균 판매가격을 휘발유는 2062원(±16원)을 전망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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