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9일 대우건설-일본 미쓰이물산 컨소시엄이 수주한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Jorf Lasfar)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3억5000만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700메가와트(7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설비 2기를 건설·운영하는 것으로, 발주자는 모로코 전력청이다. 주계약자인 대우건설이 발전소 제작, 시공, 시운전 과정을 수행하고, 미쓰이물산은 일본산 기자재 구매 등을 담당한다. 수은 측은 지난해 9월 미쓰이물산, 미쓰비시상사, 마루베니상사 등 일본 3개 종합상사와 해외 프로젝트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결과 이번 사업에서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리 금융회사가 아프리카에서 PF 방식으로 지원하는 최초의 발전 프로젝트"라며 "향후 우리 기업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주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일본의 풍부한 자금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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