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삼성증권은 6일 제약 산업에서 국내 상위사 중심의 재편이 서서히 이루어 질 것이며, R&D에 기반한 신약 수출 역량을 갖춘 업체에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십자를 최선호주로 추천하고, 제약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신정현 연구원은 “이번 달 대규모 약가인하와 혁신형제약사 선정으로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은 상위사 중심의 산업 재편과 혁신형 제약사들의 수출 비중확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산업재편을 위해서는 최소 4~5년이 걸리고, 한국 제약사의 해외 R&D 성과 가시화 역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약가인하로 제약사들은 전년대비 30%이상의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상위사들은 주로 다국적제약사 의약품 도입으로 중소형사들은 원료비와 마케팅비 축소를 통해 감익폭을 축소하려한다. 신 연구원은 “이러한 중소형사드릐 전략은 악순환의 출발점으로 보인다”며 “원료비 절감은 약품 품질 저하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약가인하로 리베이트에 쓸 예산도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녹십자를 최선호주로 한미약품을 차선호주로 추천했다. 꾸준한 수출확대와 마진개선이 예상되고, 한미약품은 해외 파트너사 선정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평가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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