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구리케이블과 성능 차이 없고 값싸…“236억원 예산 절감 효과” 분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철도배전선로에 값싸고 가벼운 알루미늄케이블이 쓰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일 철도 배전선로에 쓰이는 케이블을 값비싼 구리케이블 대신 값싸면서 동(銅)케이블과 성능차이가 거의 없는 알루미늄케이블을 쓴다고 밝혔다.철도건설사업 중앙선 용문~원주간 복선전철과 호남고속철도를 비롯한 10개 사업 4791km에 알루미늄케이블을 쓰면 약 236억원의 예산이 줄어든다.현재 쓰이는 구리케이블은 구리 값이 2003년(1800달러/t)보다 약 5배(8810달러/t) 뛰는 바람에 케이블 단가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구리케이블 무게의 72%, 값은 60%인 알루미늄케이블을 쓰면 운반?시공이 쉽고 사업비도 적게 든다.철거품 매각금액이 구리케이블의 9.3%(동 4000원/m, 알루미늄 375원/m)로 팔 때 경제적 이득이 없어 최근 자주 일어나는 구리케이블 도난사고도 없어질 전망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왕성상 기자 wss404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