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고백 '국정원 직원과 술집에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청와대 사찰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인 김제동이 심경을 밝혔다.4일 MBC 노동조합의 총파업 특보에 따르면 김제동은 최근 노조와의 인터뷰에서 "재작년 고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직전 국정원 직원이 술 한 잔 하자고 연락해 동네 술집에서 만났다"고 말했다.김제동은 "(국정원 직원이) '추도식에 웬만하면 가지 마라. VIP께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이명박 대통령을 언급하며 압박했다"며 "술이 너무 취해 '(VIP께) 제 걱정하지 말고, 다른 걱정하고 사시라고 전해달라'고 답했다"고 증언했다,5일 '청춘콘서트' 참석차 미국으로 떠나는 김제동은 "저 없는 동안 이 일로 이런 저런 말들이 나돌면 안 될 것 같았다"며 MBC 노조와의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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