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와 KT가 장애인, 어르신, 결혼이민자 등 정보소외계층에게 스마트폰 활용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서울시는 KT와 4일 오후 2시 관악구 장애인평생교육원에 있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교육장에서 '정보소외계층의 스마트기술 활용교육을 위한 MOU'를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KT는 올부터 2015년까지 정보소외계층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무료교육을 실시한다.이날 협약식에는 평소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의 정보화교육을 이용해 온 장애인과 가족 50여명이 참석하며, 협약식이 끝난 후 ‘스마트폰 사용팁과 생활에 유용한 앱 활용 특강’을 시범 실시한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앞으로 정보소외계층을 비롯하여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아동·청소년에게 지속적인 정보격차 해소교육과 바람직한 정보기기 사용을 위한 교육을 통해 정보화 사회의 혜택을 시민 모두가 더불어 함께 누리는 희망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KT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스마트 활용 교육은 이달부터 11월까지 22개의 장애인, 어르신, 결혼이민자 정보화교육시설에서 서울시와 KT 정보과학(IT)서포터즈의 진행으로 총 55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안드로이드폰?아이폰?아이패드 등 스마트기기 체험 및 활용교육 17개 과정이 어르신,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 대상에 따라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된다.더불어 서울시와 KT는 올 하반기부터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대상 ‘건전한 스마트기기 사용교육’ 시범실시할 예정이다.서울시는 현재 정보소외계층의 스마트기기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서울시평생학습종합포털’(sll.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사이버교육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자치구별로도 홈페이지 구민정보화교육을 통해 스마트기기 교육을 운영중이다. 황 단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스마트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스마트기기 사용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 장애인 등 정보소외계층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정책이 이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세대·계층간의 정보격차를 줄여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정보복지 향상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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