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기자
민주통합당 차 영 후보
실제 차 후보의 선거 플랜카드도, 로고송도 모두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었다. 차 후보측은 "로고송의 경우 댄스곡이나 트로트가 아닌, 아이들도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가요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차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후보와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차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면서 "제 자리에서 맡은바 할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옳은 자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예비후보로서 90여일을 매일 주민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양천의 민심도 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변화와 새 인물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차 후보는 선거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때문에 자신의 공약이나 생각보다는 주민들의 생각과 요구사항을 듣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안목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그는 "2년 전 당 대변인이라는 기득권을 포기하고, 우리 아이들이 나고 자란 양천갑에서 매일 지역을 다니며 주민들의 말을 경청했다"며 "그런 마음가짐은 후보가 된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차 후보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민생을 돌보고 민심을 감싸는 정치를 하고 싶다"면서 "통신료 절반 인하, 카드가맹점수수료 및 카드론·현금서비스 이자율 인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