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전국 주요항만에 입·출항하는 대형선박을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도선사의 내년 선발 수급계획이 발표됐다.국토해양부는 2013년도 도선사 수급계획을 확정하고 내년에 부산항 2명, 평택·당진항 4명, 울산항 2명, 동해항 2명, 총 10명의 도선사를 신규로 선발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선사 수급계획은 안정적인 도선서비스 제공과 도선구별 근무조건의 형평성 유지를 목표로 도선 실적 및 수입의 증감 추세, 퇴직예정자 수, 지방항만청 및 중앙도선운영협의회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올해 퇴직하는 도선사는 7명이지만, 항만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도선인력의 지속적인 확보와 고급 해기인력에 대한 안정적인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도선사 선발규모를 10명으로 결정했다.현재 전국 주요항만에서 활동 중인 247명의 도선사는 항만에 입출항하는 대형선박을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전문가다. 선박 및 항만의 안전과 원활한 물류흐름을 지원함과 동시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승무원을 최초로 맞이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총톤수 6000t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서 5년 이상 승선경력을 보유하고 도선사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도선수습생 전형시험에 응시가 가능하다. 도선사 응시자는 올해 6월 말에 시행하는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에 합격하고, 6개월간 200회 이상의 도선실무 수습을 거쳐 내년 초에 실시되는 도선사시험에 최종 합격하면 도선사 면허를 받고 항만별로 배치되게 된다.한편, 2012년도 도선수습생 전형시험 세부계획은 시험일정과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이달 중순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및 관보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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