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45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4분기 기준으로는 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연간 총수익은 1조 7149억원으로 전년대비 16.1% 감소했고, 4분기 총수익은 419억6000만원으로 8.3% 증가했다. 이는 투자상품 판매수수료의 부진으로 비이자수익이 감소했지만 고객자산 증가로 순이자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은행은 설명했다. 지난해 대손준비금 차감 전 총자산 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은 각각 0.77%와 8.18%를 기록했고 지난해 말 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16.36%와 13.33%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충당금은 2010년의 대손충당금 환입효과와 소송충당금 증가로 전년보다 1691억원 증가한 229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이익은 이자부자산이 증가하면서 순이자마진이 개선돼 전년대비 14.1% 증가한 1조5132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채권 매매익의 감소로 인해 20.3%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0년말 1.36%에서 1.10%로 개선됐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역시 2010년 말 136.14%에서 187.5%로 향상됐다. 하영구 행장은 "지난해 스마트뱅킹 지점 개설과 자동화기기(ATM) 확대 등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해외영업부문의 수익도 증가했다"며 "지난해 실적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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