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의 2012시즌 주력은 여전히 고성능아이언 'AP시리즈'(사진)다.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중시한 모델이다. 물론 타이틀리스트만의 기술력을 총동원했다. 무엇보다 정교한 조화를 이루는 복합소재와 이중 캐비티백이 핵심이다.'고수들의 클럽'이란 애칭처럼 임팩트 시의 짜릿한 손맛을 강조했고, 경쾌한 타구음도 곁들였다. '타구감 향상 시스템'을 적용한 백 플레이트와 부드러운 엘라스토머가 출발점이다.에버리지골퍼들을 위해 힐과 토우에 텅스텐을 집중 배치해 관성모멘트(MOI)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일관된 볼스피드와 샷 컨트롤 능력을 배가시켜 관용성을 높였다는 이야기다. AP1은 특히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단조'로 출시되는 제품이다. 날렵하게 디자인된 톱 라인과 솔폭이 편안한 셋업을 보장하고, 단조 아이언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감을 만들어준다. 닉 와트니(미국)가 지난해 6월 AT&T내셔널에서 처음 이 채를 들고나가 우승까지 차지해 프로골프계에서는 이미 뛰어난 성능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상금여왕' 김하늘(23ㆍ비씨카드)이 지난해 수확한 3승 가운데 2승을 AP1단조아이언으로 일궈냈다. 스틸 160만원, 그라파이트 170만원이다. (02)3014-38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