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스마트폰 인기 어플인 트리 플래닛이 도곡공원에 나무를 심는다.<br />
강남구 내 자리 잡은 사회적 기업이기도 한 트리 플래닛은 그동안 대기업 등으로부터 광고비를 지원받아 지금까지 몽골, 인도네시아 등 사막에 5만 그루 나무를 심은 바 있다. 몽골에 사막방지를 위한 숲 조성, 아프리카 물펌프 제공, DMZ 평화의 숲 조성 등 다음 세대를 위한 지구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착한 사회적 기업이다. 트리 플래닛과 의기투합한 강남구의 첫 결실 나무가 오는 30일 오후3시 도곡근린공원에 심어질 예정이다. 이 날 나무심기 행사에는‘트리플래닛’어플 상에서 가상의 나무를 키운 유저와 스폰서 기업인, ING생명 임직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서 후원하는 어린이와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함께 한다. 이들은 지난 해 여름 수해를 입은 도곡근린공원에 자신의 이름을 단 소나무 100주와 진달래 50주를 심는다. 스마트폰으로 심어 키운 가상의 나무가 실제로 강남구 도곡근린공원에서 커나가는 모습을 보며 유저들은 저절로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운 일자리정책과장은 “도곡근린공원에 도시 숲이 조성되면 도심 속 생활에 찌들어가는 주민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우리가 보존해야 할 하나뿐인 지구. 스마트폰 어플 하나로 강남구가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