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은 중식당 팔선에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중국주 페어링 갈라 디너를 선보인다.이번 갈라 디너에서는 팔선이 독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중국 명주들의 코스 메뉴 페어링을 국내 최초로 시도한다.팔선을 책임지고 있는 후덕죽 상무는 “이번 행사에서는 팔선이 가지고 있는 중국주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살려 와인처럼 중국주 역시 갈라 디너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중식 문화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총 7개의 메뉴(디저트 제외)로 구성된 이번 갈라 디너에서는 15도부터 61도에 이르는 다양한 맛과 향의 귀한 중국주 7종이 준비된다.특히 마지막으로 맛볼 수 있는 귀주마오타이 30년산은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프랑스의 꼬냑 브렌디와 함께 세계 3대 증류 명주 가운데 하나이자 중국의 국가의례 행사의 공식 술이다. 한 번 맡으면 잊을 수 없을 만큼 특별한 향을 가지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1915년 파나마 국제 박람회 때 다른 나라 술에 비해 외관이 돋보이지가 않자 직원이 일부러 떨어뜨려 병을 깨뜨렸고, 술 향이 사방으로 퍼진 덕분에 금상을 받게 된 일화가 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아홉 차례 증류하고 여덟 차례 발효, 일곱 차례 걸러내는 장인의 정성이 담긴 술이라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신라호텔은 이런 귀한 중국 명주들과 전복, 통해삼, 트러플을 올린 한우, 팔선의 대표 메뉴 불도장 등 3저 1고(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고단백)의 원칙으로 만든 오트 퀴진을 선보인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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