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세계 최대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주스 바(juice bar)’시장도 문을 두드린다. 스타벅스는 19일(현지시간) 신성장동력으로 신선한 과일주스를 전문으로 하는 ‘믹서로지스트’가게를 연다고 로이터가 이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는 지난해 고급주스를 만드는 소형업체인 ‘에볼루션 프레시’를 3000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주스바 공신 런칭을 통해 스타벅스는 커피매장을 벗어나서 커피외 소비재에서도 큰 존재감을 갖는 업체로 변신하겠다는 각오다 커피의 유해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과 동시에 해당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건강에 대한 이슈가 확대되면서 500억 달러에 이르는 건강음식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스바 사업이 세분화되어 있고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스타벅스는 커피숍보다는 낮은 마진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타벅스측은 주스바 설립 계획에 대한 국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단 워싱턴, 시애틀 등지의 쇼핑 가 주변에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믹서로지스트는 이름그대로 고객이 원하는 과일을 직접 선정하면 해당과일을 직접 갈아준다. 예컨대, 사과, 코코넛워터, 사탕무 등 다양한 과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약8온스 분량의 주스가 4.99달러에 16온스는 7.99달러에 판매된다. 스타벅스 주스바는 주스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오트밀 샐러드, 스프 등은 간단한 음식과 야채들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케일, 일년초 등 ‘슈퍼푸드’로 명명되는 야채류를 채식주의자들게 전용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미국에선 최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소비자들이 그동안 주식으로 해왔던 고칼로리의 음식 등을 대체해 과일, 아채 등을 이용한 ‘크린징 다이어트’가 붐을 이르고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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