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르시 광역교통공사와 계약 체결
▲터키 이즈미르시 전동차 공급 계약식에 참석한 현대로템 및 터키 관계자들. 좌석 왼쪽부터 이스멧두만 이즈반 이사회 의장,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 슐레이만 카라만 터키 철도청장, 자힛 크라츠 이즈미르 주지사, 비날리 일드롬 터키 교통부 장관, 아지즈 코자오울루 이즈미르시장, 이상규 주터키 한국대사, 귤 세네르 이즈반 이사회 부의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로템은 터키 이즈미르시 광역교통공사(IZBAN)와 2억달러 규모의 전동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터키의 3대 도시 중 하나인 이즈미르시는 터키 최초로 철도가 건설된 지역이다. 이번에 현대로템의 전동차 공급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복지를 증진을 꾀하고 있다.현대로템은 현지화 전략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유럽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즈미르 전동차는 현대로템의 현지 생산법인인 유로템에서 생산해 2014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2001년 이스탄불 전동차의 수출을 시작으로 2006년 유로템을 설립한 현대로템은 10여년간 경전철·디젤동차·전기기관차 등 약 1000량, 18억달러 규모의 철도 차량을 공급하며 터키 철도시장을 선점하고 있다.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은 이날 계약식에서 "그동안 현대로템과 터키 철도청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이번 이즈미르 전동차 사업도 최고의 품질과 첨단기술을 시현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이즈반의 차량기지에서 열린 이번 계약식에는 이민호 사장과 이상규 주터키 한국대사를 비롯해 비나리 일드름 터키 교통부장관, 자힛 크라츠 이즈미르 주지사, 슐레이만 카라만 터키 철도청장, 이즈미르 출신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현대차그룹의 종합 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터키 앙카라와 이스탄불 등 주요 도시의 전동차 사업은 물론 터키 고속화 사업 수주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터키를 거점으로 향후 이집트·스웨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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