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견조한 펀더멘털 <삼성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6일 롯데칠성에 대해 불확실성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이 견조하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양일우 애널리스트는 "맥주사업 진출 방식 및 영업권 상각 재개에 따른 회계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연초 이후 주가가 17% 하락했다"면서 "연간 약 165억원의 영업권 상각을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 2012년 주당순이익(EPS)을 9% 하향 조정하지만 펀더멘털 및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변화가 없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권 일거 상각이라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2.2%, 321.9% 증가한 5011억원, 63억원을 기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회계정책 변경으로 소주사업에 대한 영업권 연간 상각금액 165억원을 4분기에 집중해서 계상한 것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음료사업부의 매출이익률이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던 전년 동기 대비 2.6%p 개선된 것이 양호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은 변함없이 견조한 펀더멘털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음료사업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1분기 소주 사업부문이 15% 이상의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소주시장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고 생수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가 롯데칠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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