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커뮤니티맵핑으로 장애인 보행환경 개선'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는 16일 교통약자가 이동하기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들과 함께 시민참여형 지도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장애인 교통편의 개선을 위한 커뮤니티맵핑'이라는 이름의 이 지도는 구글맵, 마이크로소프트 빙 맵스 등이 제공하는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교통, 생활정보, 각종 시설물 등 다양한 요소들을 시민이 직접 지도에 표시하게 된다. 서울시는 커뮤니티맵핑을 통해 교통약자들이 위험요인이나 주변 환경의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고, 더 나아가 주민들이 주변 환경의 위험요인을 자발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박원순 시장은 17일 오후 2시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장애인 50여 명과 자원봉사자,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과 첫 커뮤니티맵핑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박 시장은 장애인들과 60여분 간 서울광장을 비롯한 시청 주변을 도보로 이동하며 장애인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직접 청취하고 장애인과 자원봉사자와 함께 보행환경 문제점들을 사진으로 찍어 지도 제작에 반영할 계획이다.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커뮤니티맵핑이 범도시 차원으로 활성화되면 기존에 책이나 지도에서 얻을 수 없었던 새롭고 유용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지고 나아가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교통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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