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횡포 지나치다' … 외주 제작사들 하소연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방송 외주 제작사들이 종합편성채널의 횡포로 피해가 막대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사단법인 독립제작사협회는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종합편성채널이 제작과 방송중인 외주 프로그램 공급을 갑자기 중단하거나 불공정한 계약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종편사들이 계약 없이 제작을 먼저 하게 한 후 제작비용을 지급하지 않거나 제작비의 일방적 삭감, 편성 수시 변경, 협찬금의 불공정한 분배, 외주사 프로그램 포맷의 무단사용 등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협회는 "종편사가 자신들의 시행착오에 따른 피해를 떠넘기면서 종편 제작에 참여한 독립제작사들이 존폐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이들은 대책으로 손해 보상과 공정 거래 질서 확립을 요구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피해소송을 비롯해 제작 거부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독립제작사협회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주로 하는 독립 제작사들이 모인 단체로, 현재 130여개가 가입돼 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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