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보안업체 소닉월 인수 합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계 3위 개인용 컴퓨터(PC) 메이커인 델이 네트워크 보안업체 소닉월 인수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닉월은 네트워크 침투 및 파괴 공격을 감시·보호하고 데이터 백워 및 복구를 지원하는 툴을 개발하는 업체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사가 있으며 직원 수는 약 950명이다. 델은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때문에 위기에 직면해 있는 PC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업체 인수에 힘을 쏟고 있으며 소닉월 인수도 그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델의 소프트웨어 그룹 부문 사장 존 스웬손은 "우리는 고객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전략적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며 "우리 고객들은 가까운 장래에 보안이 정보기술(IT) 부문의 주요 걱정거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델이 약 12억달러에 소닉월을 인수키로 했다고 전했다. 소닉월은 앞서 지난 2010년에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와 온타리오 사학연금에 인수된 바 있다. 당시 인수 금액은 7억1700만달러였다. 소닉월의 지난 1년간 매출은 2억6000만달러였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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