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이달말까지 해빙기 시설물 안전 점검

18개 동 주민센터와 함께 재난 취약시설 집중 순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겨울 동안 얼어붙었던 지반이 해빙기에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축대·옹벽·공사장 등 시설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해빙기 대비 시설물 안전점검을 한다.

안전 점검

안전점검은 시설 분야별로 구청 도로과를 비롯한 관리부서에서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재난발생위험이 큰 시설은 토목·건축·토질 등을 전담하는 대학교수와 기술사가 다시 점검을 한다. 재난취약시설물로 확인될 경우 안전관리책임자 또는 소유주에게 시정조치를 취해 대형 재난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한다.안전점검 대상은 해빙기 지반침하에 대비, 지역내 대형건설공사장 6개 소를 비롯 절개지 축대 옹벽 담장 육교 지하차도 아파트, 기타 주택 등 공공과 민간 시설물 등이다. 중점점검 사항은 ▲절·성토면 내 동결된 공극수의 동결·융해 반복에 따른 사면 붕괴 ▲굴착배면지반의 동결·융해 시 토압과 수압 증가로 인한 흙막이 지보공 붕괴 ▲축대·옹벽 부위 지하수·침출수 유입에 의한 철근 부식과 배부름 현상 ▲동절기 공사로 인한 구조물 붕괴 등이다.

축대 등 안전 점검

한편 양천구 노인장애인복지과도 해빙기를 대비, 경로당과 노인장기요양기관 등 노인복지시설 226개 소와 장애인시설 31개 소를 비롯 복지시설 총 257개 소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일제히 안전점검을 한다. 위험시설물의 균열과 누수, 붕괴 등 안전점검 뿐 아니라 전기·소방·가스 시설 정상작동 여부, 소방교육과 응급대피방법 안내, 유관기관과의 연락체계 등도 함께 점검하게 된다.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면서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수토록 하고 담장과 축대 등 위험사항은 안전진단을 하거나 기능을 보강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18개 동 주민센터와 함께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생활주변에 위험시설물이나 불편요소가 발견되면 구 치수방재과(☎2620-3659)나, 동 주민센터, 구 당직실(야간 ☎2620-3000~2)로 신고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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