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 못한 한명숙, 제주 강정마을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는다.한 대표는 이날 오후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며 구럼비 발파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정동영 상임고문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를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한명숙 대표와 홍영표 비서실장, 신경민 대변인등이 강정마을 현장을 찾아 오후 6시에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듣고 있다. 정부가 구럼비 바위 폭파 강행을 위해서 화약을 싣고 가고 있다. 천주교 사제단 시민 20명이 구럼비 바위에 들어갔다"며 "현재 공사장 정문 밖에는 수백대 시위대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면서 정부에 구럼비 바위 발파 중단을 촉구했다.이날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는 제주도와 의회의 발파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전 11시께 발파가 강행됐다.제주 구럼비 바위는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의 상징이 되어 폭 1.2km의 한 덩어리로 된 희귀지형이다. 2004년 구럼비와 일대 해안은 절대보존 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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