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상승에 지난달 펀드서 5조3000억원 유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지난달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펀드 환매 증가로 5조3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펀드 순자산은 주식 평가익 증가로 전월보다 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펀드 설정액은 기관 자금 집행에 따른 MMF 유출(3조1000억원)과 차익실현을 위한 주식형펀드 유출(2조2000억원)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4조7000억원 감소한 29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는 코스피 상승에 따른 환매증가로 2조2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설정액은 전월대비 2조2000억원 감소한 10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AUM기준으로는 일임이 2000억원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2조4000억원 감소한 14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설정액은 전월대비 5000억원 감소한 44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AUM기준으로는 채권형 일임계약 증가로 4조5000억원 증가한 214조4000억원을 나타냈다. MMF는 기관 MMF의 자금집행 요인으로 3조1000억원 자금이 유출돼 전월대비 3조원 감소한 5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파생상품(22조5000억원), 특별자산(20조원), 부동산펀드(16조4000억원) 설정액은 전월대비 모두 증가했다. 전체 펀드의 보유자산은 주식시장 강세, 채권시장 약세 영향으로 채권비중이 전월대비 0.8%포인트 감소한 28.1%를 기록했으며, 주식과 예금비중은 각각 0.6%포인트, 0.3%포인트 증가한 35.1%, 7.6%를 기록했다. 업권별 판매현황으로는 증권이 MMF 판매 증가로 전체 펀드 판매 비중이 전월대비 1.2%포인트 증가한 59.2%를 나타냈다. 은행 비중은 MMF 판매 감소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증가한 31.0%를 기록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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