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3평 규모 친환경 텃밭 단돈 5만원에 분양

5~14일까지 분양 신청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날씨가 풀리면서 텃밭 가꾸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올해도 친환경 나눔 텃밭을 선보인다. 주민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878㎡만큼 텃밭 규모를 늘렸다.구는 쌍문동 442-1호(효문중학교 옆) 7176㎡ 규모 기존 나눔텃밭을 비롯 도봉동 199(북서울중학교 인근)에 878㎡ 규모 텃밭을 조성했다.분양구좌는 총 267구좌(쌍문동 232구좌, 도봉동 35구좌)이며 구좌 당 면적은 10.2㎡(3평)이다.텃밭 분양 신청은 5일부터 14일까지 받는다. 도봉구 주민이면 누구나 도봉구 홈페이지(www.dobong.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실버 세대와 장애인 세대는 전화신청도 가능하다. 분양가격은 5만~6만원.

고추 심기

도봉구가 운영하는 텃밭인 만큼 개인이 운영하는 주말농장보다 절반이상 저렴하다.대상자 선정은 전산추첨으로 한다.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상자로 선정 시 텃밭이 개장하는 4월 중순부터 텃밭을 가꿀 수 있다.도봉구는 올해를 도시농업 도약의 해로 정했다.5월 중 도봉구 창동 1-7호(3394㎡)와 도봉동 5-2호(3300㎡)에 친환경 나눔텃밭을 신규 조성, 추가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의 옥상과 아파트의 베란다 등에서 채소류를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 2000 세트도 세대 당 2세트씩 보급한다. 이 같은 도시농업의 확대 추진을 통해 구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직접 재배한 안전한 먹거리를 주민들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최근 도시농업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생태계 뿐 아니라 파괴된 마을공동체 커뮤니티 복원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도봉구는 지난해에도 친환경 나눔텃밭을 조성한 바 있다. 10년 이상 나대지로 방치 중이었던 효문중학교 옆 토지를 활용해 조성한 텃밭은 장애인세대, 실버세대, 다둥이(3자녀 이상)세대, 다문화가정에게 우선 분양해 나눔의 의미를 살렸다. 지난 해 12월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갖기도 했다. 텃밭 참가자들이 한 해 농사로 거두어들인 수확물을 이용해 직접 김치를 담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 200가구에 전달했다.환경정책과 (☎ 2289-1700, 1576)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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