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고추 심기
도봉구가 운영하는 텃밭인 만큼 개인이 운영하는 주말농장보다 절반이상 저렴하다.대상자 선정은 전산추첨으로 한다.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상자로 선정 시 텃밭이 개장하는 4월 중순부터 텃밭을 가꿀 수 있다.도봉구는 올해를 도시농업 도약의 해로 정했다.5월 중 도봉구 창동 1-7호(3394㎡)와 도봉동 5-2호(3300㎡)에 친환경 나눔텃밭을 신규 조성, 추가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의 옥상과 아파트의 베란다 등에서 채소류를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 2000 세트도 세대 당 2세트씩 보급한다. 이 같은 도시농업의 확대 추진을 통해 구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직접 재배한 안전한 먹거리를 주민들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최근 도시농업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생태계 뿐 아니라 파괴된 마을공동체 커뮤니티 복원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도봉구는 지난해에도 친환경 나눔텃밭을 조성한 바 있다. 10년 이상 나대지로 방치 중이었던 효문중학교 옆 토지를 활용해 조성한 텃밭은 장애인세대, 실버세대, 다둥이(3자녀 이상)세대, 다문화가정에게 우선 분양해 나눔의 의미를 살렸다. 지난 해 12월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갖기도 했다. 텃밭 참가자들이 한 해 농사로 거두어들인 수확물을 이용해 직접 김치를 담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 200가구에 전달했다.환경정책과 (☎ 2289-1700, 1576)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