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이젠 휴대폰만 팔아서는 안된다"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지성 부회장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이제는 이것 저것 많이 팔고 새로운 시장도 개척해야 한다"며 모바일 업계에서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영업을 담당하는 김석필 구주총괄과 동행했다.최 부회장은 "어제 부스를 둘러봤는데 제대로 보지 못해 한 번 더 왔다"며 삼성전자 부스에 10여분간 머물렀다. '갤럭시 노트 10.1' 등 제품보다는 교육 플랫폼인 '러닝 허브' 시연장 앞에 오랜 시간 머물며 시연 장면을 자세히 들여다 봤다. 러닝 허브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에서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미 교육 시장에 진출한 애플을 의식한 서비스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후 모토로라 부스로 발길을 돌려 잠시 둘러보다가 곧바로 전시관을 빠져나갔다.앞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도 "기술과 제품 자체보다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어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거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이번 MWC 2012에서 단말기 외에도 콘텐츠와 서비스를 전면으로 밀고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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