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차녀 이숙희씨는 누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상속 회복 청구소송을 제기한 이숙희씨는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故)이병철 회장의 차녀이다. 고 이병철 회장은 이맹희, 이창희, 이건희 등 아들 세명과 이인희, 이숙희, 이순희, 이명희 등 네명의 딸을 뒀다. 이숙희씨는 LG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삼남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부인이다. 1남3녀(구본성, 지은, 미현, 명진씨)를 뒀고, 결혼 당시 '한국 재계의 쌍두마차인 삼성과 LG가 사돈을 맺는다'고 떠들썩했다. 이제는 자식들이 LG가문을 친가, 삼성가문을 외가로 둔 재계 인맥의 최정점에 섰다.아워홈은 돈카스 '사보텐' 수제버거'버거헌터', 철판요리 '아키스타', 일식'키사라', 중식'싱카이', 뷔페레스토랑 '오리옥스', 푸드코트 '메인디시'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구 회장의 자식들의 모든 지분을 갖고 있다. 아들 구본성씨가 40%, 구지은 아워홈 전무 등 세 딸이 각각 2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현재 이숙희씨는 조용히 내조하며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숙희씨가 장남인 이맹희씨에 이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 회복 청구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법조계 일각에서는 삼성가 5녀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도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유산 소송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경우 삼성가 상속분쟁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광호 기자 kw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