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리화장품, 다시 일어서겠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나드리화장품이 기업회생에 따른 정상화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유충민 나드리화장품 대표는 "현재 자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나 영업이익금 등이 제한적인 만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경쟁력 회복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 직원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충민 대표는 "기존 보유하고 있는 영업력 및 유통방식을 강화해 고가중심의 소비계층과 합리적인 소비계층으로 나뉘어 독립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화장품시장에 30년 이상의 사업영위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창출하겠다"라는 경영 의지를 밝혔다. 나드리화장품은 현시점에서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나, 회사가 계속 존속하는 것을 근거로 현금흐름 및 계속기업가치를 추정할 경우 약43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기업존속을 위해 자체브랜드 생산위주의 방식에서 전략적 OEM ODM사업 체제로 전환해 운영자금을 확보, 협력업체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상품기획 및 개발 시스템 정비 중에 있다.중국, 일본 등 다수의 투자자들과 제품 생산유통과 관련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판매물량 확대 노력을 꾀하고 있다. 일본 지사의 경우, 제품수출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TV쇼핑 및 직영점 보유 유통업체 계약 완료돼 올해 20억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의 경우 중국 대형 유통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으로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화장품 업계 트렌드이기도 한 스타브랜드 개발에 힘쓰고 있는 나드리화장품은 현재, 총판형태의 업체와 협의 중이며 올 하반기 진행 예정으로 동남아 한류 브랜드 백화점, 멀티숍 등에 대한 진출을 계획 중이다. 더불어 국내 20~30대 젊은 여성들을 타켓으로 하는 젊은 한방 브랜드 런칭 또한 눈앞에 두고 있다.홈쇼핑 채널 및 신규 유통채널 개척 중에 있는 나드리화장품은 작년 거품염모제를 통해 홈쇼핑채널을 통한 제품 런칭에 성공했고, 현재 주요 홈쇼핑사에 현(現) 3가지 아이템 상품에 대해 런칭 예정 중에 있으며, 자사쇼핑몰 오픈을 진행 중이다.한편 나드리화장품은 3월 법원의 실사를 거친 후 4~5개월 후 기업회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소연 기자 mus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