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2년미만 상시직무 계약직 근로자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그동안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불이익을 받았던 상시직무 비정규직 근로자 중 일부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빠르면 3월께 착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추진지침'을 발표하며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비정규직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며 4월 중순까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종합지침을 내리면서 추진된 것이다.이에따라 서울시는 본청, 산하기관과 출연기간에서 일하는 2년미만 상시직 비정규직 근로자 일부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것이다. 뿐만아니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도 이같은 정규직 전환을 준비중에 있다. 하지만 하루 3~4시간의 초단기 근무자, 한시적 일자리, 전문인력 등은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다.강 정책관은 "과거 2년동안과 앞으로도 계속되는 직무에 대해 우선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직무에 일하는 계약직 근로자 일부가 대상인데 이들 중 정규직 전환의 기준과 대상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정책관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일하는 상시직무 비정규직 근로자는 2800여명 수준이다.주용태 일자리정책과장은 "1년미만 상시직무에 속한 계약직 근로자들 중 일부도 정규직 전환의 대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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