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자처방전' 앱 24일 출시..전국 병·의원 65%, 약국 24% 사용 가능
SK텔레콤은 24일부터 종이처방전을 보완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처방전 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자처방전은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 앱스토어 등 어플리케이션 장터에서 간편하게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병원 처방 내역을 스마트폰에 저장·관리해 조제 받은 약의 효능, 부작용, 복용법 등의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병원에서 환자에게 발급하는 종이처방전을 보완할 모바일 전자처방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오는 2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자처방전 앱 서비스는 전국 병·의원의 65% 수준인 1만9000여곳과 전체 약국의 24%가 넘는 5000여곳에서 이용 가능하다.모바일 전자처방전은 ▲조제 내역의 축적 관리 ▲약 정보 및 용법의 실시간 확인 ▲단골 병원과 약국 지정 및 바로 연결 ▲약 복용시간 알림기능 ▲주변 병원 및 약국 검색 및 길찾기 ▲의약품 정보 확인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SK텔레콤 모바일 전자처방전을 이용하려면 T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앱스토어 등에서 스마트처방전으로 검색해 모바일 앱을 내려받아 가입하면 된다. 이후 전자처방전의 발급번호를 앱에 입력·저장해 가까운 약국에서 처방과 함께 제시하면 처방약을 조제받을 수 있고 조제내역도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전자처방전 앱을 통해 병원·약국의 업무 편리성·경제성이 증대되는 점을 감안, 연내 전국 병·의원 중 79%, 약국의 71%가 이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 공개를 통한 신뢰도 향상 및 홍보수단 활용 등도 모바일 전자처방전 앱의 주요 장점으로 제시됐다. 육태선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모바일 전자처방전 서비스는 환자가 스마트폰으로 처방·조제 정보와 복용하는 약의 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소비자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병원과 약국 입장에서도 환자와 약제 정보를 암호화 처리하는 등 보안을 강화해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물론 처방전 보관 등의 편리성과 경제성이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SK텔레콤은 모바일 전자처방전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맞춰 향후 조제 예약기능, 당번 약국 확인, 병·의원과 약국용 고객관계관리(CRM) 기능 강화, 병원 및 약국 등의 서비스 만족도 관리 기능을 보완할 방침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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