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아래서 공방..증권·금융 1%↓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코스피가 201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에서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시총상위주 가운데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모비스의 급등이 눈에 띈다.22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1포인트(0.28%) 하락한 2018.5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17포인트(0.30%) 내린 2018.07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마이너스권으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전날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 승인 소식은 이날 코스피 지수에 호재성 재료로 작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간밤 유럽증시도 역시 하락세를 보였고 뉴욕증시는 유가급등 부담감 우려와 겹치며 혼조 마감했다.장초반에 이어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33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나흘째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246억원 순매수로 사흘연속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22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프로그램으로는 총 568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이중 비차익거래 물량은 1억원에 그치고 있고 대부분 차익거래(-570억원) 물량이다.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장 초반에 이어 파란불의 갯수가 우세하다. 증권(1.54%), 운수창고(1.45%), 금융업(1.08%)이 1%대 넘게 급락하고 있고 건설업, 전기가스업, 은행도 1% 가까운 내림세다. 반면 통신업(1.36%)이 1%대 넘게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 전기·전자, 의료정밀이 소폭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소식에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모비스(2.71%)로 3% 가까이 오름세다. 하락출발했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08% 오른 11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KB금융(2.18%)이 2%대 급락하고 있고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도 1% 대 내림세다. 현대차, 기아차도 소폭 하락세다.이날 코스피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해 33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444개다. 81개 종목은 보합세다.반면 코스피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오름세다. 현재 1.39포인트(0.26%) 오른 544.42를 기록 중이다.환율도 오름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5원(0.43%) 오른 1127.45원에 거래되고 있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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