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현장경영, 이번엔 중국으로

우시시 하이닉스 공장 방문임직원들 직접 격려 나서

최태원 회장이 21일 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을 나서며 직원들의 환송을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2일 중국 우시시에 위치한 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하며 현장경영 활동을 이어갔다. 2006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월 15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며 세계 D램 시장(생산 기준) 11%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에서는 최고 수준인 30나노급 D램을 생산하고 있다.최 회장은 중국 우시 공장 임직원들에게 “SK와 하이닉스가 만나서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 뿐 아니라 SK그룹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우시 공장은 세계적으로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을 가진 사업장으로 중국 사업장의 발전과 성공은 하이닉스 전체가 조기 경영 정상화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우시 공장이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직원들의 노력에 따른 높은 생산성과 반도체 수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격려했다.최 회장은 공장 방문에 앞서 황리신 우시시 서기, 쉬강 우시시 신구관리위원회 서기 등과의 만찬을 갖고 SK와 우시시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는 중국에 또 다른 중국기업 SK를 건설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라는 글로벌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며 “우시 공장은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이뤄 SK는 물론 중국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하이닉스 우시 공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SK와 하이닉스, 우시시가 공생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중국 당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오현길 기자 ohk041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