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1단지, 소형비율 20% 계획안 市에 제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재건축 소형평형 건축비율을 놓고 서울시와 주민들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20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개포주공 1단지에 대한 소형주택 20% 건립계획안이 지난 15일 서울시에 제출됐다. 이는 서울시가 재건축시 기존 소형 가구의 절반은 소형주택으로 짓도록 권고한 방안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특히 강남구청의 이번 계획안 상정은 서울시가 소형주택 50% 유지 재건축 방침을 밝힌 후에 진행됐다. 구청 측이 서울시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셈이다.이에 앞서 서울시는 이달초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를 통해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소형 평형의 공급량을 기존 소형주택 대비 50% 선에 맞추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강남구청이 제출한 계획안에는 60㎡(전용) 이하의 소형 아파트는 전체 6340가구 가운데 20.2%를 차지하는 1282가구로 계획됐다. 이외 40~50㎡의 소형주택이 180가구, 50∼60㎡이 1102가구로 잡혔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제출한 계획안은 소형주택 공급량을 정확히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조례가 개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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