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용퇴는 본인 스스로 판단할 몫'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역대 정권 말기마다 대통령이 탈당하는 일이 반복돼왔는데 탈당이 해답이 됐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방송기자 초청 토론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문제 등 현 정부와의 '선긋기' 논란에 관해 "국민들이 삶을 힘들어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지를 생각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박 위원장은 "현 정부 들어 지표는 좋아졌지만 국민의 삶은 그렇지 못했다"며 "(이 대통령과의)인위적인 결별이 아니라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총선을 앞두고 '친박계'의 용퇴가 별로 없었다는 지적에 관해 박 위원장은 "용퇴나 자기희생은 말 그대로 본인 스스로 판단할 몫"이라면서 "다른 사람이 강제할 수는 없다.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기준에 따라 엄격히 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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