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美, 한반도 문제 해결에 협력해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경제위원회(USCBC) 연설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문제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부주석은 "지금 세계가 매우 심각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데, 중국과 미국은 공동의 도전에 직면해 있고 국제문제와 관련해 책임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한반도, 이란 핵문제 등 '분쟁지역(hotspot)' 사안에 대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상호 대화와 다각적인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부주석은 "중국은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환영한다"면서도 "미국이 중국을 포함한 해당 지역 국가들의 이익과 우려사안들을 진심으로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로이터통신은 시 부주석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그가 후진타오 주석의 뒤를 이어 차기 지도자로 자리하기에 앞서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국제 사회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풀이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선미 기자 psm82@ⓒ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