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마이 백 페이지>가 일반영화 버전과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 버전을 동시에 개봉한다. 배리어프리영화란 한글자막과 상황을 설명해주는 음성을 넣어 시청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로 <마이 백 페이지>의 배리어프리영화 버전은 <거울 속으로> 김성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한효주가 음성해설을, 배우 김동욱과 서준영, 유다인이 더빙 연기로 참여했다. 음성해설을 맡은 한효주는 전작 <오직 그대만>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으면서 사회 활동의 기회를 모색하던 상황에서 제의를 받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츠마부키 사토시가 분한 사와다 역으로 더빙 연기에 참여한 김동욱은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도 30여명에 이르는 배우들이 재능기부로 더빙 작업에 참여했다. <마이 백 페이지>는 모든 것이 들끓었던 시대,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열혈대학생(마츠야마 켄이치)과 이상에 불타는 신입기자(츠마부키 사토시)의 만남에서 비롯된 충격적인 살인사건을 담은 실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국내 최초로 일본영화 <마이 백 페이지>가 일반영화 버전과 배리어프리영화 버전을 동시 개봉하고 한국영화로는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이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제공. 영화사자미10 아시아 글. 강성희 인턴기자 인턴기자 shee@<ⓒ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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