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17일까지 단 이틀간 소공동에 위치한 본점에서 '2012 디자인 데코마켓'을 진행한다.'디자인 데코마켓'이란 백화점 VM에 활용됐던 시즌 데코물들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는 것으로 롯데백화점에서는 2008년부터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VM은 판매장소나 그 근처에 상품을 진열해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백화점에서는 흔히 쇼윈도나 매장동선의 포인트가 되는 구역에 계절이나 명절 같은 특정 시즌을 표현하는 데코를 하는 것을 말한다.백화점은 계절이나 명절, 크리스마스 같은 시즌마다 그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다양한 인테리어 데코물들을 설치한다. 시즌이 지나면 데코물들을 철수해야 하는데, 이를 그냥 폐기처리 하지 않고 저렴하게 할인해 판매하는 것이다. 또한 마켓으로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아동 치료비 지원에 쓰이고, 마켓에서 미처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물건들도 기부단체인 '행복한 나눔'에 기부해, 단체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판매한다.이번에 판매할 상품들은 2011년 여름ㆍ가을ㆍ크리스마스 VM에 활용됐던 것으로 3억7700만원에 달하는 물량 총 2만5677점이다. 봄맞이 인테리어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소품용 악기들이나 스포트라이트 조명, 미니 화분, 파스텔 물조리개 등 다양한 소품들을 최대 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품목으로는 스포트라이트 조명을 8000원(54개 한정)에 판매하고, 본래 43만원인 축음기를 8만원(62개 한정)에, 29만원인 아코디언을 6만원(29개 한정)에, 1만5000원인 화이트 토분을 3000원(18개 한정)에 판매한다.롯데백화점은 데코마켓을 2008년부터 가을부터 매년 데코마켓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억5500만원 가량의 데코물 3만3811점을 기증해 총 8100만원의 수익금을 기부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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