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앙은행 덕분에 일본 증시가 이틀 연속 올랐다. 14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2.89포인트(0.59%) 오른 9052.07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9000선을 회복했다. 토픽스 지수도 전일 대비 5.12포인트(0.65%) 상승한 786.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약후강 흐름이었다. 개장을 앞두고 무디스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로존 6개 국가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증시는 하락출발했다. 오전장을 마친 후 반전이 이뤄졌다. 일본은행(BOJ)이 시장 예상과 달리 자산매입 펀드 규모를 30조엔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시장관계자들은 20조엔 동결을 점치고 있었다. BOJ의 과감한 결단에 일본 증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섰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과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내셜이 각각 1.29%, 1.25% 올랐다. BOJ의 양적완화 소식은 엔화 약세를 유도했고 이에 수출주들이 반등을 시도했다. 도요타 자동차가 1.79%, 캐논이 1.45% 올랐다. 파나소닉도 0.31%로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중국으로부터 제너럴일렉트릭(GE) 캐피탈의 중국 사업부 인수를 승인받았다고 밝힌 노무라 홀딩스는 1.28%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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