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희귀병 '크론병으로 소장 60cm 잘라내'

윤종신 희귀병 (출처 : SBS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가수 윤종신이 '크론병'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윤종신은 자신이 "크론병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며 "생활에 큰 지장은 없는데 조심해야 하는 병이며 원인도 모르고 고칠 수 있는 약도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2006년 병을 앓고 있단 사실을 알았다"며 "희귀병은 남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인줄 알았는데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믿을 수 없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윤종신은 아내가 된 테니스선수 출신 전미라 씨를 사귈 즈음인 2006년 1월 소장을 60cm 가량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날 윤종신과 함께 출연한 아내 전미라씨는 "담배 피고 술 마시면 안되는 병인데도 계속 흡연, 음주를 하는 윤종신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 씨는 이어 "남편이 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는 와중에도 '죽는병은 아니다', '유전되지 않는다'고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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