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시금 올해 석유 수요 전망을 낮춰잡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OPEC는 2012년 석유 수요 증가량이 당초 예상보다 12만배럴 줄어든 하루 94만 배럴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루 평균 석유 수요는 8876만배럴로 예상됐다. 이로서 OPEC는 당초 예상했던 석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보다 1/3가량 줄어들게 된 셈이다.OPEC는 "선진국 경제가 부진하면서 석유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단기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OPEC는 중국과 인도 경제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났다. OPEC는 공급량과 관련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이 둔화되더라도 OPCE 국가들은 2008년 경기후퇴로 감산을 결정한 이후 최대치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걸프 지역 국가들은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력이 높아질 경우 최소한 평소보다 많은 생산량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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