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TV 망 끊은 KT에 법적대응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가 KT의 스마트TV 접속 차단에 대해 법적조치로 강경 대응한다. 9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KT의 이번 행위에 대해 가처분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후 민형사상 조치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법적조치를 취한다는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KT는 무조건 망분담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며, 삼성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망중립 정책 결정 후에 협의하자는 입장을 밝혀왔다. 삼성전자는 "망중립성 관련된 현안해결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모든 관련업체가 지난 1년 이상 협의체 또는 포럼의 형태로 성실히 협의해 왔다"며 "스마트TV 이슈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되어 있었고 오는 15일 올해 첫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와중에 소비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는 갑작스러운 조치를 KT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망중립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 정신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방통위의 망중립성 가이드라인에 위배되는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주장일 뿐 아니라 스마트TV의 데이터 사용이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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