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새, 김원효' 심벌패러디에 새누리 이색 '반박'

각종 패러디에 대한 새누리당의 설명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로운 심벌과 로고에 대한 각종 패러디가 봇물을 이루자 새누리당이 이를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당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나쁜 패러디에도 국민들의 뜻이 담겨있다는 이색이면서도 자성이 담긴 반성이었다. 황영철 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각종 패러디물을 그려놓은 패널을 꺼내 들었다. 그 패널에는 각 패러디물에 대한 새누리당의 해석과 새로운 각오가 함께 적혀 있었다. 황 대변인은 '치과 패러디물'을 제시하며 "국민 여러분의 근심을 시원하게 닦아드리는 새누리당이 되겠다"고 강조했고, 심벌에 많은 새가 날아다니는 패러디물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당원 모두가 부지런한 새처럼 국민 곁에 날아들어 더 열심히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당 심벌 위에 햄버거가 올려진 패러디물과 개그맨 김원효씨를 형상화한 패러디물에 대해서는 각각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한 국민 정당이 되겠다", "국민에게 웃음을 주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따뜻한 밥이 올려져 있는 것은 새누리당이 국민 먹거리를 해결해주는 당이 돼야 한다는 의미라고도 했다.

새누리 진짜 심벌과 로고

황 대변인은 "많은 패러디물이 만들어지는 것은 국민 여러분이 새누리당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며 "국민이 부여한 세심한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길 것"이라고다짐했다. 한편, 한 단체의 1∼8일 트위터상 트윗ㆍ리트윗 집계 결과, 민주통합당 관련 트윗은 4만7603건, 리트윗은 2만8000여건인 데 비해 새누리당 관련 트윗은 11만2533건, 리트윗은 5만8000여건 등이었다고 황 대변인은 소개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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