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대용식' 시장 뜨겁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1조원대로 팽창한 '아침대용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식품업계의 전쟁이 뜨겁다. 아침대용식 시장은 매년 10%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중인 '신시장(New Market)'이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가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을 타겟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대상FNF 종가집은 지난해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두부 '살이있는 아침'을 출시, 시장 확대에 한창이다. 살아있는 아침은 100% 1등급 국산 발아콩을 주 재료로 몸에 좋은 미네랄 알칼리수를 사용해 만든 건강 두부다. 대표 건강식품 두부에 과일을 더해 맛과 영양을 더욱 살린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도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식사대용 순두부 '몽글모글 순두부'를 선보이고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이 상품은 소스, 후레이크, 스푼까지 모두 들어있어 직장인들의 아침대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진한 맛을 살리기 위해 일반적인 순두부 대비 20% 진한 두유를 사용했고 고압 및 가열, 숙성 과정을 통해 진한 맛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역시 급성장하고 있는 아침대용식 시장을 잡기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간편하면서도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과일아침'을 출시,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쓰는 중이다. 과일아침은 곡물 분말과 과일 분말을 균형 있게 혼합한 제품으로 과일함량을 높여 상큼한 향은 물론 맛까지 신경 쓴 웰빙식품이다. 이 외에도 청정원이 물과 믹스를 섞어 전자레인지에 3분만 가열하면 맛있는 인절미를 맛 볼 수 있는 '인절미 믹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오뚜기도 물만 부어 먹을 수 있는' 컵스프' 3종을 판매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침을 먹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시간에 쫓겨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라면 식품업체가 제공하는 아침대용식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간편하면서 영양까지 고루 갖춘 아침대용식은 든든한 하루를 책임진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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