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식품수출 사상 최고..지난해 5억6500만불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농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5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5억1000만 달러보다 11% 증가한 것이다. 수출 품목은 면류, 차류, 주류 등 농산물 가공식품의 비중이 71%로 가장 많았다. 닭고기와 김 등 축수산물(9%), 인삼ㆍ버섯 등 특작류(8%), 선인장ㆍ장미ㆍ채소종자 등 채소화훼류(4.8%), 배ㆍ포도 등 과실류(3.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삼류, 버섯류, 김류, 김치류, 전통주, 채소종자 등은 전년에 비해 최소 30%에서 최대 95%까지 수출이 늘었다. 또 막걸리는 전통주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소비자 입맛에 맞는 막걸리 제조 연구개발과 현대화 된 생산시설 지원, 해외 판촉전 개최 등으로 2005년 174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000만 달러로 11배나 증가했다. 경기도내 농식품의 주요 수출국은 아시아, 북중미, 유럽, 중동 등 55개국으로 이 중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4개 국가의 수출비중이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로 올해 도내 농식품 수출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상대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FTA 체결국에 대한 시장개척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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