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삼성증권은 8일 농심에 대해 라면시장 프리미엄화 트렌드는 매출이익률 회복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고 판관비율 증가 가능성도 있어 아직까지는 기회보다는 위협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은 유지했다.양일우 애널리스트는 "농심은 11월 말부터 적용된 면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매출이익률이 전년대비 4.4%포인트 하락했다"며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도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판촉 증가로 전년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또한 농심의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이익률이 2011년 대비 2%포인트 이상 회복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농심이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한 2007년부터 3년간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매출이익률은 하락해왔다"며 "원가에서 고정비 비중이 높아 낮아진 가동률에 이익률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경쟁사의 가격인상이 지연돼 매출에누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경쟁 심화로 인한 판관비율 증가 가능성도 있어 실적 및 주가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프리미엄 라면 소비 트렌드를 활용하는 농심의 전략을 확인하고 매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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