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신임임원에게 '끊임없는 자기개발' 당부

▲허창수 GS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허창수 GS 회장은 신임임원들에게 "환경변화에 대응해 변화를 리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3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임원들과 만찬 자리에서 "GS가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 매년 꾸준한 성과를 거두어 왔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경영 환경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세계 경제가 정상화되자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우리나라는 민주화, 산업화를 통해 모든 분야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특히 IT, 통신 분야의 변화속도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매우 빠르다"며 "우리가 미래를 예측하고 미리 대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변화에 얼마나 빨리, 올바르게 대응할 준비가 되었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허 회장은 "국내기업들과의 경쟁만 생각해서는 안되며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글로벌 기업보다 실력이 뛰어나야 한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자기개발을 통해 'GS 임원들은 역시 다르구나'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특히 허 회장은 "임원은 영어로 '디렉터(Director)'로서 '이끌고 나가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며, 따라서 임원의 역할은 주어진 일을 잘 관리하기 보다는 환경변화에 대응해 변화를 리드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과거나 현재를 생각하기 보다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래를 먼저 생각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허 회장은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공정사회 및 공생발전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며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런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열망을 제대로 이해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만찬은 지난달 30일부터 6박 7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GS 신임임원 과정' 중 허 회장이 GS 신임임원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허 회장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며, 알고만 있고 실천을 안하면 아무 소용이 없으므로 그 누구보다도 실행력이 강한 리더가 되기 바란다"며 "존경받는 상사가 되기 위해서는 겸손한 자세로 부하직원을 진심으로 대하며, 부하직원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먼저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GS는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임원 리더십 역량강화', '경영자로서의 조직 성과 관리', '소통과 집단 의사결정' 등 경영자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 및 '선배 경영층과의 대화' 등 다양한 주제로 신임임원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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