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외손녀 남편 유통업체 대표 사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수입품 유통사 '브이앤라이프(V&Life)'를 설립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 장선윤 씨의 남편 양성욱 씨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브이앤라이프는 양 씨가 '대기업이 물티슈 사업까지 한다'는 비난에 최근 대표이사 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롯데마트 입점 계획도 취소했다고 밝혔다.브이앤라이프는 지난달 17일 독일산 아기 물티슈 '포이달'을 먼저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몰 등을 통해 선보인 뒤 순차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혀 재계 3세가 그룹의 힘을 빌려 쉽게 사업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았다.브이앤라이프는 ""최근 재벌의 사업이 논란이 됐고 롯데그룹과 관련이 없는데 반복해서 관련 내용이 거론돼 불편함을 느꼈다"며 재벌가의 사업 확장이나 동반성장 등의 이슈가 사직의 배경이 됐음을 시사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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