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후반 종료직전 투입, 함부르크 후반기 첫 승
[사진=볼프스부르크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구자철(23·볼프스부르크)이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는 28일 (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1~20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자철은 0-0으로 맞선 전반 41분 크리스와 교체돼 경기에 나섰다. 3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갔지만 특별한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쳐낸 공을 논스톱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벗어났다. 후반 7분에는 스로인을 받아 감각적인 볼터치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찬스를 살리지 못한 볼프스부르크는 리그 선두 뮌헨의 공세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뮌헨은 후반 1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토니 크루스가 연결한 프리킥을 마리오 고메즈가 머리로 연결한 뒤,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하프라인에서 기습적인 프리킥이 문전으로 연결되자 달려들던 아르옌 로번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21일 쾰른을 상대로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한 볼프스부르크는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리그 9위(7승2무10패, 승점23점)에 머물며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손흥민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한편 같은 시간 손흥민(20·함부르크SV)도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 후반 종료직전 교체 투입됐다. 지난 22일 도르트문트전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후반기 첫 출전의 기록을 남겼지만 짧은 출전시간 탓에 이렇다 할 활약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함부르크는 전반 24분 마르첼 얀센의 선제골과 전반 45분 믈라덴 페트리치의 추가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36분 피에르-미미셸 라소가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2-1 승리를 지켰다. 승점 3점을 보탠 함부르크는 리그 11위(5승7무7패, 승점22점)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도르트문트전 1-5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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