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창의성이 높아졌어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초등 돌봄교실..창의성 높이는데 효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초등 돌봄교실 어린이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교육청이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조사는 서울문화재단이 창의예술교육프로그램의 효과성 분석을 경인교대 산학협력단에게 의뢰한 것으로 30개 학교를 표집해 조사했다. 그 결과 예술교육프로그램 실시 전에 비해 창의성 점수가 1.3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은 '나는 다른 사람들을 웃게 만들 수 있다', '나는 재미있는 사람인 것 같다', '나는 연극·무용·미술 수업 시간에 해본 것을 놀이할 때 다시 해 본다' 등의 문항 점수에서 높은 향상을 보였다. 연구책임을 맡은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는 "일주일 한 번의 수업으로 불과 3개월 만에 창의력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평가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서울지역 300개 초등학교에 서울문화재단 고유의 예술체험교육을 실천하는 가르치는 예술가(Teaching Aritist)를 양성, 33명이 각각 열 개 학교씩 담당해 매주 1회 70분씩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어린이 창의예술교육을 지원해 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울문화재단의 창의예술교육프로그램은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긍정적 효과도 임상적으로는 많이 보고됐으나 과학적으로 검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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