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비정부기구(NGO)와 손잡고 국내외 숲 가꾸기 사업을 전개한다. 이 회사는 27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숲센터에서 생명의숲(공동대표 최열), 동북아산림포럼(이사장 최현섭), 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양병이) 등 숲 관련 NGO 3곳과 숲 가꾸기 사업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최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숲 NGO와 함께 추진하는 연간 프로그램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지향하는 것처럼 사람, 문화와 공존하는 숲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유한킴벌리는 올해 3개 NGO가 추진하는 숲 가꾸기 사업에 모두 23억원을 지원한다. 생명의숲은 '국공유림 나무심기'와 '학교 숲 만들기' 등 국내에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활동을, 동북아산림포럼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100만그루 나무심기'를,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동네 작은 숲 만들기' 사업을 각각 진행한다. 유한킴벌리는 그동안 사업별로 따로 참여해 왔지만, 올해는 MOU 체결을 통해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단순히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단계를 넘어 학교 숲의 교육적 활용, 도시 숲 확장 등과 같이 숲을 보호하면서 숲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키워가는 데 관심이 많다"며 "숲을 위한 활동 외에도 환경교육, 메세나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사회공헌활동은 올 해부터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단체와 연간 MOU를 체결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지난 1984년부터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해 왔다. 오는 2014년 누적 나무 5000만 그루를 심는 게 목표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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