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노조 '론스타 특혜승인 저지 촛불집회'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7일로 예정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26일 저녁 8시에 여의도 금융위 앞에서 '산업자본 론스타 특혜승인 저지를 위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외환은행 노조와 전국금융산업노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집회에는 외환은행 조합원과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석해 론스타의 산업자본 규정과 하나금융과의 계약 무효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박영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과 심상정 통합진보당 대표 등 야당의원들도 참석한다.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하나금융과 론스타 간의 계약이 무효라는 것은 법적으로나 사실관계를 따져봤을 때 명백하다"며 "금융위가 국가의 위신이나 김석동 위원장의 면피 등의 명분을 위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는 것을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야당의원들이 론스타의 매각 승인 절차 중단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가 27일 정례회의에서 론스타 문제를 안건에 올릴지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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